시민방송은 어떤 채널인가요?
재단법인 시민방송은 국내 유일의 퍼블릭 액세스 채널로서 시청자와 시민의 말할 권리를 수호하고 편파 언론, 언론 붕괴의 시대에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소식을 공정하게 전하는 시민이 주인인 TV채널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방송
국민주방송운동으로 2002년 설립
비영리 독립 재단법인으로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습니다.
알권리를 지키는 방송
시청자가 자유롭게 방송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
1인 미디어 / 시민단체 / 독립언론이 자유롭게 방송할 수 있는 유일한 TV 방송
모두가 함께 만드는 방송
시민 방송의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시청자, 독립언론, 독립제작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RTV의 방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나 남은 시민의 TV채널 RTV
어떤 장벽도 없이 어떤 내용이든 시민이 만든 콘텐츠로 이루어지는 방송, 시민방송RTV를 지켜주세요.
시민방송 창립선언문
“시청자주권시대, 시민이 만드는 방송으로 권력과 금력에 막히지 않은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나아가 창의적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의 자기훈련을 도모한다.”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텔레비전 방송은 우리 국민의 오랜 숙원이자, 지구상 많은 나라에서 아직껏 요원한 꿈으로 남아 있다. 한국에서 위성방송시대가 열림과 더불어 우리는 시민채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재단법인 시민방송’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창립에 즈음한 우리의 뜻을 세상에 밝히고자 한다.
21세기는 시민의 시대라고 한 정확히 말하면, 진정한 시민의 시대를 성취하느냐 못하느냐는 갈림길에 도달한 때일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시민들이 독자적인 방송매체를 갖는 의의는 막중하다. 권력과 금력에 막히지 않은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특권과 불의가 숨기려는 현실을 시민의 눈과 귀에 생생히 전해줄 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방송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새 세상의 주권자로서 시민의 자기훈련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열린 방송을 지향한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위해 채널을 과감히 개방할 것이며, 우리 시대 문화운동과 시민운동의 열정과 슬기를 이어받은 새로운 내용을 제작하고 조달할 것이다. 아울러 동북아시아 및 전세계 시민들과 가슴을 열고 대화하는 방송을 만들 것이다.
열린 방송은 곧 만남의 방송이기도 하다. 특히 첨단 디지털기술의 쌍방향성을 최대한으로 살려 시청자 상호간의 만남, 시청자와 제작자의 만남, 시청자와 축적된 자료들의 만남이 풍성하게 이루어지는 한마당을 일굴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단순히 비판에만 머물지 않고 창의적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방송이 되고자 한다. 새 세상을 살아갈 경륜을 모색함은 물론, 프로그램제작에서 공익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이룩하고 방송운영에서 효율성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하는 데도 창조적인 선례를 남기고자 한다.
시대는 바야흐로 우리 국민과 겨레, 나아가 전인류의 창의와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난에 찬 20세기를 보낸 한반도에서는 21세기와 함께 분단 체제를 마침내 극복하고 새로운 인류문화 창조에 공헌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시민방송의 출범은 그 조짐의 하나일 터이며, 고난과 좌절의 땅이자 기적같은 일들이 수시로 벌어지기도 하는 한국과 한반도에서나 가능한 사건이다.
그러나 이 꿈같은 사건이 한갓 아름다운 꿈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수많은 시민들이 스스로 이 사업의 주인으로 나서서 기운을 모아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성원을 믿고 공동의 목표를 향한 헌신을 다짐하며 시민방송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2001년 5월 15일 재단법인 시민방송